공동주택(아파트) 화재 증가 대비 안전 대책 강화 촉구

최근 3년간 APT 화재로 17명 사망, 152명 부상 초고층 아파트 진화장비 첨단화 및 피난시설 관리 등 APT 화재 대책 중요성 강조
2023년 소방시설 불량률 급증, 연기 대피 피난계단 기능 상실 문제 지적, 시민 의식 개선 필요

유지원 기자 | 기사입력 2023/11/22 [10:56]

공동주택(아파트) 화재 증가 대비 안전 대책 강화 촉구

최근 3년간 APT 화재로 17명 사망, 152명 부상 초고층 아파트 진화장비 첨단화 및 피난시설 관리 등 APT 화재 대책 중요성 강조
2023년 소방시설 불량률 급증, 연기 대피 피난계단 기능 상실 문제 지적, 시민 의식 개선 필요

유지원 기자 | 입력 : 2023/11/22 [10:56]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제32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서울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공동주택(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지속적인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에 우려를 표명하며 화재 안전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최근 3년간 공동주택(아파트) 화재 현황 ※서울시 자료 제공

구 분

화재(건)

인명피해(명)

재산피해(천원)

사망

부상

1,760

169

17

152

4,480,238

2023.9.30.

509

26

2

24

1,055,914

2022년

655

56

8

48

1,403,341

2021년

596

87

7

80

2,020,983

김 의원은 최근 7월 1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문래동 아파트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대피하는 등 매년 공동주택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최근 3년간 1,760건, 사망 17명, 부상 152명 등 인명피해 증가), 특히 연기로 인한 질식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화재안전연구소에서 서울시 소재지 아파트 중 복도식과 계단식 구조를 대상으로 종합 화재안전 진단 평가를 수행(2022년 연구 수행)하였는데, 화재 발생 시 연기로 인한 피난 활동에 복도식보다 계단식이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공동주택(아파트) 화재안전조사 현황 (’23.9.30. 기준)

구 분

점검

대상

양호

불량

불량비률

(%)

불량내역(건)

조치내역(대상)

소방

건축

전기

가스

기타

조치

명령

기관

통보

입건

과태료

합 계

1573

1475

78

-

156

150

3

0

3

154

141

2

0

10

2023년

114

91

23

20.2

41

39

0

0

2

38

34

0

0

3

2022년

738

716

22

2.9

38

38

0

0

0

35

32

0

0

3

2021년

721

668

33

4.6

77

73

3

0

1

81

75

2

0

4

* 점검 불량비율(%) = (불량/점검대상)×100 ※서울시 자료 제공

 

 

또한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공동주택(아파트) 화재안전조사 현황을 살펴보면 '21년~'22년 대비 2023년에는 점검대상이 114건으로 큰 폭으로 줄었고, 소방시설 불량률이 2021년 4.5%, 2022년 약 3%, 2023년에는 약 20%로 지적사항이 매우 높게 증가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초고층 아파트 화재대응 진화장비 첨단화와 피난시설의 관리, 소방시설 안전조사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공동주택(아파트) 피난계단의 기능 상실도 큰 문제이므로 관리 및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화재안전 컨설팅 등을 추진해서 화재 예방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장(황기석)은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수립,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