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코로나 확진자, 보건소 생활치료센터에 보낸 감사편지

- 구로구 보건소에 훈훈한 편지 한통

정미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1/11 [20:17]

구로구 코로나 확진자, 보건소 생활치료센터에 보낸 감사편지

- 구로구 보건소에 훈훈한 편지 한통

정미영 기자 | 입력 : 2021/01/11 [20:17]

 

[구로디지털뉴스= 정미영 기자] 서울 구로구 코로나19 확진자가 자신이 머물렀던 보건소의 생활치료센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1일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 6일 구로구 보건소에 따뜻한 편지 한 통이 전달됐다. 편지의 주인공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구로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소한 주민이다. A4 용지 2장 분량의 편지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보낸 열흘간의 잊지 못할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글쓴이는 처음 확진 판정을 받고 당혹감과 불안감에 괴로웠지만, 생활치료센터 근무자들의 세심한 배려와 도움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침마다 전화로 컨디션이 어떤지 안부를 묻던 선생님, 아침·점심·저녁 세끼를 챙겨주신 선생님, 매일 방송으로 안내해주던 선생님, 필요한 약을 가져다 주신 선생님, 검사부터 폐기물까지 꼼꼼히 소독하시며 관리해주신 선생님, 센터 내에서 늦게까지 일하는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건강하게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적었다. 또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편지를 전달받은 코로나19 대책본부 직원들은 진심 어린 감사 인사에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1년째 주말을 반납한 채 밤낮없이 노력해 온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다.

 

문영신 구로구 보건소장은 "방역 최일선에서 바이러스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느라 지칠 때도 있지만 주민들의 따뜻한 격려 메시지에 다시 힘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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